권영민-박주형-서재덕(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서재덕 트레이드 철회 홍역을 치른 한국전력 프로배구단이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한국전력 프로배구단은 1일 보도 자료를 통해 “트레이드에 따른 해당 선수의 정신적 충격 및 선수단 사기 저하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으며, 그동안 한국전력 프로배구단을 사랑해준 팬들을 다시는 실망시키지 않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전력 프로배구단은 타구단의 상생과 정상적인 리그 운영, 한국배구발전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한국배구연맹의 트레이드 철회에 대해 수용하고 해당 선수들의 원 소속 구단으로의 복귀를 시행했다”고 전했다.
한국전력 프로배구단은 “서재덕 선수의 정신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면담 및 특별 격려 등을 통해 해당 선수의 사기 진작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더불어, 이번 일을 계기로 팀이 더욱 단합하여, 안정된 경기력으로 후반기 V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또 “다만, 이번 트레이드 철회의 건은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의 사전 질의에도 불구하고, 한국배구연맹의 행정 착오가 발생하였음에 유감을 표명하며, 이번 행정착오에 따른 혼란 발생에 대해 배구연맹의 인적쇄신 등 대책마련을 촉구했다”며 연맹의 책임을 물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