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감독 “첼시, 험난한 길로 들어섰다”

입력 2015-01-02 09: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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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주제 무리뉴(51) 감독이 최근 부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첼시는 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14-15시즌 EPL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첼시는 2위 맨시티의 추격을 허용해 승점(46점), 득실차(44득점 19실점)까지 모두 같아졌다. 첼시는 알파벳에서 앞서 가까스로 1위에 랭크됐다.

경기 전반적으로 첼시는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수비진에서 잦은 실수를 보이며 토트넘에 5골을 헌납했다. 결국 첼시는 3골을 넣어 자존심을 지키는 데 만족해야만 했다.

경기 직후 무리뉴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는 수비진을 구성하는 데 있어서 개인적인 몇 가지 실수가 나왔다"며 "또한 볼을 리바운드 하는 과정에서 운이 따르지 않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어 "연말연초에 걸쳐 가진 2경기에서 우리는 승점 6점을 따내겠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6점 가운데 1점밖에 얻지 못했다"면서 "승점에서 문제가 생겼다. 지난 두 경기의 결과는 우리를 매우 험난한 길을 가도록 만들었다.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다"고 밝혔다.

아울러 무리뉴 감독은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열심히 훈련하고 경기를 잘 풀어나가는 것이다. 물론 오늘도 그렇게 했지만 수비에서 약점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을 소유했을 때는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무리뉴 감독은 "이번 시즌 EPL 20라운드까지 첼시는 가장 공격적인 팀이었다. 특히 공격진영에서 창의적인 선수들이 활약했다"고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기도 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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