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빅스’하이포, 日케이팝 세대교체 이룰 3인방

입력 2015-01-03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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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에이핑크·남성그룹 빅스·하이포(맨 위부터). 사진|에이큐브·동아닷컴DB·N.A.P 엔터테인먼트

에이핑크와 빅스, 하이포가 일본 케이팝 시장에서 세대교체를 이룰 3인방을 주목받고 있다. 일본 내 케이팝이 크게 위축됐다고 하지만 이들의 활약에 따라 한류의 열기까지 다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작년 10월 일본 데뷔싱글 ‘노노노’를 발표한 에이핑크는 1월 중순부터 다시 현지 프로모션에 나선다. 작년 ‘노노노’를 발표하고 벌인 첫 프로모션 이벤트에 모두 2만 명을 불러 모으며 돌풍을 예고한 에이핑크는 카라와 소녀시대를 이을 차세대 ‘케이팝 걸그룹’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 상당한 팬덤을 확보한 남성그룹 빅스도 새해 일본시장 활동에 대한 고삐를 늦추지 않을 예정이다. 작년 12월 데뷔싱글 ‘에러’를 발표하자마자 일본 타워레코드의 종합차트에서 3일간 1위를 차지했고, 도쿄와 고베에서 벌인 이벤트를 통해 각각 5000명 이상의 팬들을 불러 모으는 등 새로운 케이팝 스타의 탄생을 예감케 했다.

남성그룹 하이포 역시 일본 케이팝 시장의 유망주로 꼽힌다. 하이포 멤버들은 2013년부터 한류 뮤지컬 ‘서머 스노’에 출연하면서 상당한 수의 현지 팬들을 확보했다. 작년 4월 현지에서 쇼케이스를 벌이면서 인기를 확인한 하이포는 오랜 준비 끝에 2월 일본 데뷔싱글을 발표한다. 일본 기획사 마블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준비중인 ‘하이포 일본데뷔, 3만 명과 만나자!’란 제목의 대규모 쇼케이스와 라이브쇼를 끝내고 나면 하이포는 상당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JYJ가 동방신기에서 분리된지 5년 만에 드디어 21일 일본에서 첫 싱글을 발표하는 것도 일본 케이팝 시장의 세대교체에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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