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링타바코 얼마나 싸길래…담뱃값 인상에 대체재로 급부상

입력 2015-01-05 11: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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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링 타바코

'롤링타바코, 개비 담배 판매'

새해들어 담뱃값이 2000원 인상되면서 롤링타바코와 개비 담배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4일 서울 종로의 한 가판대에서 담배 1개비당 300원 씩 낱개로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개비 담배는 주로 노인이 많은 종로구와 학생이 많은 고시촌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다.

현행법상 개비 담배 판매는 1년 이내의 영업정지나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주로 영세 사업자들이 개비 담배 판매를 하고 있는 실정이라 정부가 단속에 나설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아 보인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일단 다른 지역으로 가치담배가 확대되는지 살펴본 뒤 단속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한 연초와 필터를 구입해 직접 만들어 피는 '롤링타바코(Rolling Tabaco)' 역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각련(刻煙)'이라고도 불리는 롤링타바코는 '말아 피우는 담배'로 가공된 연초(煙草)·담뱃 종이·필터가 각각 따로 출시된다.

 각련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해 유럽 등 서구권에서는 10% 내외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이전까지 완제품인 궐련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인기를 누리지 못했다.

현재 국내 가격대는 연초 40g(80~100개비)당 6000~8000원 선으로 시세가 형성돼 있다.

누리꾼들은 "개비 담배 판매 다시 등장했구나, "개비 담배 판매, 단속 하기는 뭘", "롤링타바코 인기 끌듯", "롤링타바코 일반담배보다 저렴하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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