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틸먼. ⓒGettyimages멀티비츠

크리스 틸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정상 수성을 노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에이스급 투수로 성장한 크리스 틸먼(27)과 연장계약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볼티모어 지역 매체 MASN은 5일(한국시각) "볼티모어 구단과 틸먼이 서로 연장 계약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전했다.

아직 구체적인 계약 조건이 언급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볼티모어는 물론 틸먼 역시 이번 연장 계약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틸먼은 현 볼티모어의 에이스. 최근 2년 연속으로 33경기 이상 선발 등판과 +200이닝을 소화하며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지난 2014시즌에는 34경기에 선발 등판해 207 1/3이닝을 던지며 13승 6패 평균자책점 3.34와 탈삼진 150개 등을 기록하며 볼티모어 마운드를 이끌었다.

또한 틸먼은 비록 결과는 좋지 못했지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에서 볼티모어의 에이스 역할을 맡은 바 있다.

볼티모어는 최근 추진하고 있는 왼손 외야수 영입 문제를 마무리 지은 뒤 틸먼과의 연장 계약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전망이다.

한편, 틸먼은 이제 메이저리그 7년차가 되지만 2013시즌부터 풀타임 선발 투수가 돼 연봉조정신청 자격 1년차에 불과하다. 오는 2017시즌을 마무리한 뒤 자유계약(FA)선수가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