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외식족 증가세, 2년 사이 2배 이상 증가… 식생활 건강은 나빠져 ‘왜?’

입력 2015-01-06 10: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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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외식족 증가세'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은 저녁식사를 밖에서 사 먹고 있고, 아침에도 외식을 하는 비율이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단국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주세영 교수팀은 “19세 이상 성인 5만 5718명을 분석한 결과, 저녁식사를 밖에서 사먹는 비율이 지난 1998년 20%에서 2012년 32%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성인의 외식 빈도는 연령ㆍ성(性)ㆍ결혼여부ㆍ학력ㆍ수입ㆍ직업 유무에 따라서도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이 조사에서 국내 성인의 하루 평균 외식 횟수는 0.9회였다. 활동적인 연령대인 20대가 1.2회로 가장 많았고 30∼40대가 1.1회로 그 뒤를 따랐다.

주 교수는 20대는 가장 외식을 적게 하는 연령대인 75세 이상(0.3회)에 비해 4배나 자주 밖에서 음식을 사먹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식횟수 증가로 식생활 건강은 오히려 나빠졌다. 외식을 통한 하루 열량 섭취량은 지난 1998년 948㎉에서 2012년 1063㎉으로, 지방 섭취량은 21.6g에서 27.2g으로, 나트륨 섭취량은 2371㎎에서 2935㎎로 증가한 것. 실제 지방과 나트륨 섭취량은 지난 1998년과 비교해 각각 26%, 24% 증가했다.

이에 대해 주 교수는 “외식 빈도가 가장 빈번한 20∼30대 고학력 미혼 남성들을 대상으로 식습관 교육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아침 외식족 증가세, 집밥이 최고인데” “아침 외식족 증가세, 어머니도 쉬셔야지” “아침 외식족 증가세, 밖에서 먹는 건 다 맛있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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