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첸코 “지난해, 호날두·메시보단 노이어”

입력 2015-01-06 10: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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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전 우크라이나 국가대표 축구선수 안드리 세브첸코(39)가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상은 마누엘 노이어(29·바이에른 뮌헨)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세브첸코는 6일(이하 한국시각)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난 노이어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노이어는 2014 브라질 월드컵 무대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쳤고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활약 또한 대단하다"며 "지난 한해를 통틀어 노이어가 가장 눈에 띄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세브첸코는 노이어에 대해 "그는 전통적인 골키퍼가 아닌 최종 수비수 역할까지 도맡아 했다. 노이어는 그저 훌륭한 골키퍼가 아니라 모든 부분에 있어 굉장한 선수"라고 극찬했다.

한편, FIFA 발롱도르는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축구 상으로 올해 최종 후보로는 노이어를 비롯해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올랐다. 지난해에는 호날두가 수상했다.

세브첸코는 메시와 호날두에게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메시는 월드컵에서 개인 기량을 마음껏 뽐내지는 못했지만 그가 팀을 위해 얼마나 헌신할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 메시가 리더 역할을 잘 해냈기 때문에 아르헨티나가 결승까지 오를 수 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고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의 스타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세 선수 모두 수상할 자격이 있다. 하지만 난 노이어를 꼽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FIFA 발롱도르 수상자는 FIFA 회원국 대표팀의 감독, 주장과 각국 기자단 투표로 선정되며 오는 12일(현지시각) 스위스 취리히에서 결과가 공개된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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