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지서 산악달리기’ 테리는 쉬어도 캡틴은 쉬지 않는다

입력 2015-01-06 11: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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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존 테리 인스타그램 영상 캡처

사진=존 테리 인스타그램 영상 캡처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캡틴 존 테리(34)가 일상을 공개했다.

테리는 6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영상 한 편을 남겼다.

공개된 영상에서 테리는 눈이 뒤덮인 산에서 달리기를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테리는 "가족들이 스키를 타고 있는 동안 산악 달리기를 하고 있다. 2700m 높이에서의 달리기는 너무 힘들다"고 밝혔다. 이어 그의 옆으로는 작은 호수가 보였고 그는 "호수 옆으로 짧은 거리를 달렸지만 (이 높이에서는) 이 마저도 꽤나 벅차다"고 덧붙였다.

테리는 지난 5일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챔피언십(2부리그) 왓포드와의 2014-15시즌 잉글랜드 FA컵 64강전 이후 가족들과 짧은 휴가를 떠났다. 해당 경기에 테리는 나서지 않았고 첼시는 윌리안, 로익 레미, 커트 조우마의 골로 3-0 승리를 거뒀다.

한편, 테리는 지난 1998-99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17시즌 동안 첼시 유니폼만 입은 '원 클럽 맨'이다. 그는 첼시 유니폼을 입고 645경기를 뛰는 동안 정신적인 지주 역할은 물론 적극적인 수비로 경기장 내에서 만큼은 다른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다.

휴가지에서 공개한 그의 영상은 그가 오랜 세월 동안 첼시의 캡틴으로 우뚝 설 수 있는 선수로서의 자기관리 비결을 보여준 단면이라 할 수 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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