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운드 3830개’ 김주성 “다치더라도 열심히 한 것이 비결”

입력 2015-01-06 2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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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동아닷컴]

프로농구 역대 리바운드 2위에 오른 김주성(36·원주 동부)이 소감을 밝혔다.

6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는 인천 전자랜드와 원주 동부의 2014-15시즌 네 번째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김주성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는 않았다. 김주성은 1쿼터 2분여를 남겨두고 투입됐고 1쿼터 1분 5초를 남겨둔 순간 공격 리바운드를 따냈다. 통산 3830개째.

이로써 김주성은 지난 2002-03시즌부터 13시즌 만에 개인 통산 리바운드 3830개를 기록하며 이 부문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당초 김주성은 조니 맥도웰(은퇴)과 같은 기록으로 공동 2위에 랭크해 있었다. 또한 해당 부문 역대 최고 기록은 서장훈(은퇴)이 15시즌 만에 세운 5235개다.

이날 전자랜드는 하프타임에 김주성의 기록 달성을 축하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김주성은 단독 2위에 오른 데 대해 "홈이 아닌 어웨이 경기에서 달성했는데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한 게임 한 게임 최선을 다하고 다치는 한이 있더라도 열심히 한 것이 비결인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후 전자랜드의 유도훈 감독이 김주성이 기록을 달성한 공을 전달했고 김영만 감독과 함께 그의 기록 달성을 축하했다.

한편 올해로 13시즌째를 맞고 있는 베테랑 김주성은 통산 588경기에 나서 평균 15.15득점, 6.5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33경기에서 평균 10.73득점, 6.7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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