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 김영만 감독 “40분 내내 끌려다녔다”

입력 2015-01-06 2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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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프로농구 원주 동부의 김영만 감독이 인천 전자랜드에 아쉽게 패한 소감을 밝혔다.

동부는 6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전자랜드와의 네 번째 맞대결에서 75-80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동부는 22승 12패를 기록하며 1위 서울 SK와의 승차가 4게임으로 벌어졌다. 반면 전자랜드는 공동 5위에 복귀하며 4강 싸움에 유리한 고지를 점햇다.

경기 직후 김영만 감독은 "40분 내내 끌려다녔다. 외곽슛을 너무 많이 허용한 것 같아 아쉽다"고 밝혔다. 이어 "마지막 리바운드가 컸다. 마지막 두 번의 공격에서 다 넣을 수 있었던 걸 에러로 넘겨버렸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한 김영만 감독은 김주성의 통산 리바운드 2위 기록을 세운 김주성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영만 감독은 "(김주성은) 자기 몸 관리를 성실하게 잘하면서 지금까지 꾸준히 개인보다는 팀을 위해 노력해줬기 때문에 리바운드 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선배로서 그리고 감독으로서 고맙게 생각한다. 후배들이 많이 본받았으면 좋겠다"고 극찬했다.

또한 이날 홈팀인 전자랜드 구단이 경기 중간에 김주성의 기록 달성을 축하하는 시간을 마련해준 데 대해 김영만 감독은 "고맙게 생각한다. 홈 구단도 아니고 원정 팀인 전자랜드에서 꽃다발과 함께 축하해줘 감사하고 앞으로도 프로 선수들이 이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때는 모두 다 축하해주는 것이 바람직한 문화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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