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박정권 연봉 4억 재계약

입력 2015-01-07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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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권-정상호(오른쪽). 스포츠동아DB

포수 정상호도 2억3000만원에 합의

SK가 예비 프리에이전트(FA) 대우를 확실히 해줬다. 2015시즌 이후에도 내부 FA는 지키겠다는 의사를 대내외에 표시한 것이다.

SK는 6일 팀 내 FA 최대어로 꼽히는 박정권, 정상호와 연봉 재계약을 했다. 1루수와 외야가 가능한 박정권은 2014년 연봉 2억3500만원에서 무려 70.2% 상승한 4억원에 재계약 도장을 찍었다. 포수 정상호도 2014년 연봉 1억5500만원에서 48.4%가 오른 2억3000만원에 재계약 합의를 했다.

박정권은 2014시즌 커리어하이 성적을 찍었다. 120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0을 쳤고, 27홈런 109타점을 기록했다. 정상호도 100경기에 나서 타율 0.238에 9홈런 39타점을 올렸다.

이밖에 SK는 지난해 핵심 불펜요원으로 활약한 우완 셋업맨 윤길현과도 1억4500만원에서 51.7% 오른 2억2000만원에 재계약했다. 윤길현은 팔꿈치가 완전치 않은 몸을 이끌고 59경기에서 3승3패9홀드 방어율 3.90을 남겼다. 이밖에 선발 채병용은 1억3500만원에서 63% 인상된 2억2000만원에 사인했다.

반면 거듭된 불운의 부상 탓에 제몫을 못한 선발 윤희상은 2500만원 삭감된 1억3500만원에 재계약했다. 신예 유틸리티 내야수 박계현도 1200만원 상승한 4100만원에 사인했다.

이로써 SK는 재계약 대상자 51명 가운데 46명(90.2%)과 연봉 계약을 마쳤다. 남은 미계약자는 박정배, 엄정욱(이상 투수), 신현철, 안치용, 임훈(이상 야수)이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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