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ML H.O.F.에는?… ‘630홈런’ 켄 그리피 주니어의 등장

입력 2015-01-07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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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그리피 주니어.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빅 유닛’ 랜디 존슨을 포함해 총 4명의 선수가 입회에 성공한 2015년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1년 후 2016년 명예의 전당 투표에는 어떤 선수가 나올까?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7일(한국시각) MLB 네트워크를 통해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의 2015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결과는 존슨을 포함해 페드로 마르티네스, 존 스몰츠, 크레이그 비지오까지 총 4명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비지오는 3번의 도전 만에 감격을 누렸다.

이제 시선은 1년 후의 2016년 후보에 모아지고 있다. 1990년대 최고의 공격력과 수비로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선수가 첫 번째 피선거권을 얻어 후보로 등장하기 때문.

켄 그리피 주니어. ⓒGettyimages멀티비츠

주인공은 켄 그리피 주니어. 그리피 주니어는 지난 2010년을 마지막으로 은퇴했고, 2016년 명예의 전당 피선거권을 얻어 첫 회 입회가 확실시되고 있다.

그리피 주니어는 지난 1989년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10년을 끝으로 은퇴할 때 까지 22년간 최고의 스타로 군림했다.

지난 1994년에 40홈런으로 첫 번째 홈런왕에 올랐고, 1997년부터 1999년까지 각각 56개, 56개, 48개로 3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했다. 통산 홈런은 무려 630개.

또한 최고의 스타답게 올스타에만 13회 선정됐고, 1997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받았으며, 7차례나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 실버슬러거를 받았다.

이어 최고의 중견수로서 10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으며 공격과 수비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9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이 확실시 된다.

이외에는 4번째 도전을 하게 된 마이크 피아자가 75% 이상을 득표하며 입회가 유력하고, 제프 베그웰, 커트 실링, 배리 본즈, 로저 클레멘스 등도 재도전한다.

첫 번째 기회를 얻는 선수들로는 짐 에드몬즈, 제이슨 켄달, 트로이 글로스 등이 있으며, 최고의 마무리 투수였던 트레버 호프먼도 처음으로 명예의 전당 문을 두드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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