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가 직접 밝힌 LA갤럭시 이적 이유

입력 2015-01-08 09:2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미국 무대로의 진출을 결정한 리버풀의 캡틴 스티븐 제라드(35)가 이적 이유를 밝혔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7일(현지시각) 제라드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제라드는 "LA 갤럭시와 사인한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LA 갤럭시는 매우 적극적으로 나를 설득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사진=BBC 유튜브 영상 캡처

제라드는 이어 "LA갤럭시와의 대화는 매우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개됐다. 그들이 내게 이야기한 부분은 내가 원했던 것들이었다. 그들은 내게 클럽의 승리정신에 대해 설명했다"고 말했다.

또한 제라드는 "LA 갤럭시의 이야기는 나와 잘 맞아떨어졌다. 지금의 내 축구인생과도 알맞다고 판단했다. 그들은 성공을 원했고 그것은 내가 커리어를 마치고 싶은 지점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라드는 "왜 지금 LA 갤럭시로 이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이 새로운 도전을 하기에 좋은 시기라고 생각한다. 내 축구 인생에 환기를 시킬 수도 있지 않겠는가"라며 "또한 LA라는 도시도 내 가족들이 지내기에 안전하고 다른 무언가를 시도하기에 좋을 거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제라드는 "내 커리어의 다음 장이 미국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하니 매우 흥분된다. LA 갤럭시는 미국 프로축구(MLS) 역사상 가장 성공한 클럽이다. 내가 LA 갤럭시를 선택한 또 다른 이유는 그들이 지금까지 보여준 성공적인 모습 때문"이라며 "내 컬렉션에 메달과 트로피를 더 추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LA 갤럭시 회장인 크리스 클레인은 제라드의 영입에 대해 "우리는 제라드에게 매우 적극적으로 우리 의사를 밝혔고 경기장에서 그의 헌신적인 모습을 기대한다"고 밝혔으며 브루스 아레나 감독은 "제라드의 경험과 인품을 얻게돼 매우 기쁘다. 그는 우리 팀의 젊은 선수들에게도 아주 뛰어난 롤 본보기가 될 것이다. 그의 리더십과 기량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