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LA, 쉬러 가는 것 아니다” 반박

입력 2015-01-08 1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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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미국행을 결심한 리버풀의 캡틴 스티븐 제라드(35)가 일각의 추측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영국 언론 '텔레그라프'는 7일(현지시각) 제라드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라드는 LA 갤럭시 이적에 대해 일각에서 은퇴 준비를 위한 발판이라고 평가하는 데 대해 "난 LA에 휴가를 떠나는 것이 아니다. 우승을 위해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라드는 "LA 갤럭시 측은 내가 바라고 있던 '승리정신'에 대해 이야기 했다. 또한 그들의 목표와 나를 영입하려는 목적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면서 "LA 갤럭시에서 우승 트로피와 메달을 더 모으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제라드는 "난 여전히 앞으로도 몇 해는 더 뛸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날 영입한 LA 갤럭시도 같은 생각이라고 믿고 있다"면서 "내 역할을 충실히 해 LA 갤럭시에 더 많은 트로피를 가져다주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같은 날 LA타임즈 역시 "LA 갤럭시가 제라드를 영입했으며 곧 공식 발표를 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로써 9세부터 26년간 리버풀에 몸 담았던 제라드가 생애 처음으로 이적하게 됐다.

제라드는 "내 커리어의 다음 장이 미국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하니 매우 흥분된다. LA 갤럭시는 미국 프로축구(MLS) 역사상 가장 성공한 클럽이다. 내가 LA 갤럭시를 선택한 또 다른 이유는 그들이 지금까지 보여준 성공적인 모습 때문"이라면서 "또한 LA라는 도시도 내 가족들이 지내기에 좋을 거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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