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오승환 독설 “이대호, 덩치는 묵직한데 마음만은 소심”

입력 2015-01-08 11: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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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방송 캡쳐

‘라디오스타 이대호 오승환’

야구선수 오승환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야구선수 이대호의 단점을 폭로해 화제다.

7일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는 ‘이 대 오’ 특집으로 꾸며져 한신 타이거즈 오승환 선수와 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대호 선수, 정준하가 출연했다.

이날 ‘라디오스타’에서 MC들은 이대호에게 오승환의 단점을 알려달라고 했다. 그러자 이대호는 “오승환은 단점이 없는게 단점이다”라고 말해 따뜻한 배려를 보였다.

하지만 오승환은 곧바로 ‘라디오스타’ MC들에게 “정준하 부부가 한신 유니폼을 입었다고 이대호가 삐졌다”고 폭로했다.

이어 MC들은 정준하에게 “이대호와 오승환 중 누가 더 좋으냐”고 질문하자 정준하는 “와 이것 때문에 섭외했구나”라고 말하며 당황한 기색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오승환은 “사실 대호가 잘 삐지는 편이다”라고 덧붙여 주변을 폭소케 했다.

뒤이어 오승환은 “근데 그건 너무 당연한 거다”라며 이대호를 달래면서 “대호가 묵직하고 풍채도 있는데 그런 일에 삐지는 경향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대해 이대호는 “삐진 척 좀 했더니 진짜 삐진 줄 안다”며 재치있게 상황을 넘겼다.

보너스에 대해서도 오승환이 환하게 웃은 반면 이대호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삼성이 오승환에게 수차례 보너스를 개별적으로 준 것과 달리 이대호는 롯데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도 이렇다할 보너스를 받지 못했다. 오승환이 즐겁게 보너스에 언급한 반면 이대호는 그런 오승환을 부러워 할 수밖에 없었다.

누리꾼들은 “라디오스타 이대호 오승환, 큰 웃음”, “라디오스타 이대호 오승환, 반전 매력”, “라디오스타 이대호 오승환, 역시 절친”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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