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김구라, 메이저리거 비교 발언에 이대호·오승환 “열심히 했는데 억울해”

입력 2015-01-08 15:1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출처=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방송 캡쳐

출처=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방송 캡쳐

‘라디오스타 이대호, 오승환’

야구 선수 이대호와 오승환이 일본 야구에 대한 관심을 구했다.

7일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는 ‘이 대 오’ 특집으로 꾸며져 일본에서 활동 중인 한신 타이거즈 오승환 선수와 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대호 선수, 정준하가 출연했다.

이날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대호는 일본에서 자신의 활약상을 담은 영상이 너무 짧게 나간 것 같다며 아쉬움을 털어놨다.

이에 MC들은 “일본 NPB 측에서 허가가 안 난다”라고 말하자 이어 정준하는 “이런 것 때문에 불편하다. 류현진 선수 야구만 중계해주고”라며 대신 섭섭함을 전했다.

그러자 MC들은 “그건 MBC 사장님한테 말해라”, “무한도전 하면서 이야기해라”라며 스튜디오 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라디오스타’에서 MC 김구라는 “메이저리그와 일본시리즈에서 뛰는 선수들은 중량감이 차이가 난다”고 비교 발언을 했다. 이에 ‘라디오스타’에서 일일 매니저를 자처한 정준하는 “메이저리그와 일본, 한국 야구 비교 발언은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오승환도 “저희도 억울한 부분이 많다. 저희도 열심히 해서 일본에 진출한 건데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메이저리그 선수들에게만 집중된다”며 하소연했다. 덧붙여 이대호에게 “너도 얘기 좀 해라. 평소처럼”이라며 답답해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그러자 이대호는 “MBC가 메이저리그 중계를 많이 하지 않느냐”며 “그게 문제다. 일본 야구에는 관심도 없고 기자나 카메라가 오지를 않는다”라고 말해 그간의 심정을 전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라디오스타’ 이대호 오승환, 힘내세요”, “‘라디오스타’ 이대호 오승환, 멋져요”, “‘라디오스타’ 이대호 오승환, 섭섭했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