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CP “‘토토가’ 열풍, 디테일의 힘”

입력 2015-01-08 16: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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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CP “‘토토가’ 열풍, 디테일의 힘”

MBC '무한도전'이 선보인 '토토가' 특집의 열풍이 식을 줄 모른채 이어지고 있다.

'무한도전'은 2주 간에 걸쳐 90년대 가수들을 한자리에 모은 '토토가' 특집으로 2~30대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시청률과 음원 차트에서 적잖은 돌풍을 불러 일으켰다.

이에 대해 '무한도전'의 김구산 CP는 동아닷컴에 "'토토가'의 반응이 매우 좋아서 놀랐다. 이렇게까지 반향이 클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토토가'가 90년대에 유행했던 스타 셀프 카메라와 당시 음악방송의 자막까지 활용한 점을 묻자 "자막 폰트는 우리에게 저작권이 있으니 다시 꺼내 쓰면 되는 일이다.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면서도 "이런 디테일이 '토토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CP는 "'무한도전'은 기본적으로 리얼 버라이어티를 표방하는 만큼 가이드 대본 외에는 대본이라고 부를만한 것이 없다. 하지만 그 가이드 대본이 굉장히 디테일하다"면서 "지금의 연출과 작가진이 탄탄하게 '무한도전'을 떠받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토토가' 당시 가수 대기실에 앨범 재킷 사진 등을 붙어놓은 것을 예로 들면서 "그런 사진들이 붙어있지 않았다면 가수들도 그저 공연 한 번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멀뚱히 앉아있기만 하지 않았겠나. '무한도전' 제작진은 출연자들이 프로그램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배려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무한도전-토토가'는 전국 시청률 22.2%(닐슨 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사진제공│MBC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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