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 제작 소식, 시청자 기대 만발… 제작진 측 “정해진 것 없다”

입력 2015-01-13 10: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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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응답하라1994 포스터

'응답하라 1988’

응답하라 세 번째 시리즈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이 "아직 제작이 확실하지 않다"는 입장을 내놨다.

12일 한 매체는 드라마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신원호 PD의 신작은 ‘응답하라’ 시리즈로 이번에는 1988년이 배경이다”라고 보도했다.

‘응답하라 1988’의 제작을 “지난해부터 언급된 것처럼 2002년과 1988년 등 많은 시기를 두고 고민했지만 1988로 가닥을 잡고 제작 준비 중이며, 방송 시기는 현재 방영 중인 ‘하트 투 하트’ 다음 다음 다음쯤으로 오는 7월을 바라보고 있다”는 소식을 보도해 시청자들의 기대를 불러 모았다.

‘응답하라’ 시리즈는 ‘응답하라 1997’부터 시작됐다. 일명 ‘응칠’이라 불리며 H.O.T 팬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당시 유행하던 음악과 복고 감성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후 두 번째 편인 ‘응답하라 1994’는 농구팬을 주인공으로, 그 시대가 줄 수 있는 로맨틱한 감성을 만들어냈다.

두 편의 ‘응답하라’ 시리즈를 통해 서인국, 정은지, 정우, 고아라, 유연석 등 주연 배우들 모두가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그리고 함께 출연한 조연들도 주목을 받았다. 때문에 ‘응답하라 1988’이 정말 만들어지는지, 제작된다면 주연 배우는 누가 될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응답하라 1994’ 신원호 PD가 신작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신원호 PD는 6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이우정 작가와 함께 신작을 기획 중인 것은 맞지만 아직 정확하게 정해진 부분은 아무것도 없다”며 “내년 가을 방송을 염두에 두고 기획 중이지만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새 작품에 대한 윤곽도 잡히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1988년을 배경으로 한다’는 소문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 ‘’응답하라’ 시리즈가 될지, 새로운 느낌의 작품이 제작될지 모른다”고 일축했다.

신원호 PD는 “아직 기획 단계인데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보내주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 그러나 아직은 시기 상조”라며 “현재는 회의도 잠시 멈춘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해온 이우정 작가와 의기투합해 ‘응답하라 1997’과 ‘응답하라 1994’를 연이어 히트 시키며 호평을 받았다.

응답하라 1988 제작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응답하라 1988 제작, 아직 확정된 게 아니구나”, “응답하라 1988 제작, 정말 기대했는데”, “응답하라 1988 제작, 응칠, 응사만큼 좋은 작품 기대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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