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취업자 5명 중 1명 … ‘1년 이하 계약직 남 얘기 아니다’

입력 2015-01-14 14: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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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tvN 미생 홈페이지

청년 취업자 5명 중 1명 … ‘1년 이하 계약직 남 얘기 아니다’

‘청년 취업자 5명 중 1명’

청년 취업자 5명중 1명이 1년 이하의 계약직으로 직장 생활을 시작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14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를 졸업하거나 중퇴하고 처음 가진 일자리가 1년 이하 계약직이었던 만 15∼29세 청년은 76만1천명이었다.

이 수는 전체 청년 취업자의 19.5%를 차지한다.

첫 직장이 1년 이하 계약직인 청년 취업자 비중은 2013년의 21.2%보다는 소폭 낮아졌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보다는 크게 높은 수준이다.

금융위기 이후 정규직 일자리가 단기 계약직으로 대체되는 현상이 두드러지며 청년층의 불안한 고용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계약기간이 1년을 넘는 일자리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한 청년 취업자 비중은 2008년 6.4%에서 지난해 3.1%로 반감했다.

첫 일자리가 비정규직이더라도 2년 후 정규직으로 전환되거나 다음 직장에 정규직으로 채용된다면 비정규직 비율이 높은 점은 큰 문제라고 할 수 없다.

그러나 비정규직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한 청년은 2년마다 직장을 옮기며 비정규직을 전전하거나 아예 실업상태로 머무를 수 있다.

고용 불안으로 청년층의 평균 근속기간은 감소하고, 이직은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김두순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첫 일자리는 향후 사회활동의 기준점이 되는데다 업무능력 습득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며 “비정규직이 괜찮은 일자리로 가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청년 취업자 5명 중 1명, 나의 이야기이자 우리의 이야기”, “청년 취업자 5명 중 1명, 취직도 하늘의 별따기 근속은 더 힘드네”, “청년 취업자 5명 중 1명, 청년 실업 문제 해결 언제쯤” 등 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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