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교사 구속영장 신청, 경찰 “어린이집 폐쇄 각오로 수사”

입력 2015-01-15 09: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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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어린이집 CCTV 영상 캡쳐

‘보육교사 구속영장 신청’

인천 K어린이집의 학부모들이 추가 폭행 사실을 주장해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인천 K어린이집의 CCTV 영상을 추가로 확보해 과거 폭행 사실이 더 있었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추가로 확보된 CCTV에서 또 다른 폭행 사실이 발견되지 않더라도, 이미 공개된 폭행의 정도가 심하고 국민의 공분이 큰 점 등을 고려했을 때 가해 보육교사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할 때 추가 폭행 장면이 나타날 가능성이 90% 이상이라고 보고 있다”며 “추가 폭행 장면이 확보되지 못한다면, 어린이집 원생 부모들의 피해 진술도 증거로 적극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윤종기 인천지방경찰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상습성을 밝혀내면 엄벌이 가능하다”며 “인천 K어린이집을 폐쇄시킬 각오로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부모들은 자녀들이 뒤늦게 폭행이나 학대 경험을 털어놓고 있다며 추가 범행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경찰 수사 결과를 기다리면서 어린이집을 상대로 피해 보상 청구 등 법적 대응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보육교사 구속영장 신청, 벌 받아야지”, “보육교사 구속영장 신청, 하늘이 노할 일”, “보육교사 구속영장 신청, 사람이 저럴 수가 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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