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호주 베테랑 공격수 팀 케이힐(36·뉴욕 레드불스)이 관중석에 있는 자신의 아들에게 정확한 킥으로 공을 전달해 화제다.
팀 케이힐은 9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축구 조별리그 A조 1차전 쿠웨이트 전에서 전반 33분 동점골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하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 후 팀 케이힐은 자신의 10살짜리 아들이 관중석에서 자신을 부르자 그에게 공을 차주었고 그 공은 그대로 아들의 품에 안겼다. 케이힐의 아들은 아버지가 차준 공을 잡고 환호한다.
이 모습은 관중석에서 촬영됐으며 팀 케이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 영상을 공개하는 한편 “이 킥은 그저 행운이 아니라 의도한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 장면에 대해 영국 데일리미러는 “에버튼의 전설인 그는 2014 브라질 월드컵 네덜란드 전에서 보여준 그 벼락같은 골보다도 더 높은 정확도 수준을 보여줬다”며 놀라워했다.
한편, 2연승으로 A조 선두에 오른 호주는 17일 역시 2연승을 거두며 8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과의 조별예선 경기를 통해 A조 선두를 결정하게 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