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YWCA “기능성 발열내의 땀 흘려야 효과”

입력 2015-01-16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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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MBC 뉴스 캡처

기능성 발열내의가 늘 ‘기능’을 발휘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YWCA는 총 14개 브랜드에서 판매 중인 21개 발열내의 제품을 조사한 결과 10개 발열내의 제품의 발열온도가 일반내의보다 1.8도 높게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하지만 이들 제품은 발열내의 제품의 요건인 습기와 빛이 충족되지 않으면 별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가 건조하거나 외부활동이 적어 햇빛을 접할 기회가 적으면 그만큼 발열 양이 적다는 의미다. 반대로 땀이 많거나 외부활동이 많을수록 발열 내의의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

시험결과 유니클로 ‘EXTRA WARM 크루넥’, 좋은사람들 ‘와우월 제임스딘-메가히트’ 제품이 상대적으로 보온성이 우수한 반면 신영와코루 ‘비너스 V-sports’와 ‘비너스 플라이히트’, 남영비비안 ‘마이크로 모달상의’, 쌍방울 ‘르네즈 TRY 발열내의 남내복 3호’ 등 두께가 얇은 제품들은 보온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YWCA는 “기능성 발열내의라도 입기만 하면 무조건 발열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개인의 활동성을 고려해 특성에 맞는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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