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난사 임 병장 사형 구형…“임병장 범행 하는데 걸린 시간은 고작 10분”

입력 2015-01-17 09: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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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난사 임 병장 사형 구형 동아일보 DB

임 병장 사형 구형…“임병장 범행 하는데 걸린 시간은 고작 10분”

지난해 6월 강원 고성군 육군 22사단 일반전방소초(GOP)에서 총기를 난사해 5명을 사살하고 7명에게 부상을 입힌 임모 병장(23)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이 구형됐다.

육군은 16일 제1야전군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린 임 병장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군 검찰이 비무장 상태인 소초원을 대상으로 계획적이고 잔혹한 범행을 저지른 임 병장에게 사형을 구형했다”고 밝혔다.

군 검찰은 “임 병장이 어떤 반성도 하지 않고 동료들의 집단따돌림 탓으로 자신의 범행을 정당화하고 있어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이어 군 검찰은 “임 병장은 아군인 동료들에게 수류탄을 던지고 총을 난사해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며 “비무장 상태인 부대원 전원을 살해하려 했다. 12명이 부상을 입었고 살해하는데 걸린 시간은 고작 10분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임 병장은 지난해 6월 21일 오후 8시 15분께 고성군 22사단 GOP에서 동료 병사 등을 향해 수류탄을 터뜨리고 총기를 난사해 5명을 살해하하고 7명에게 부상을 입힌 혐의로 같은 해 8월 구속 기소됐다.

임 병장 사형 구형…임 병장 사형 구형…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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