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규 27점·10R…LG 6강 보인다

입력 2015-01-21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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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가 20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에서 홈팀 오리온스를 꺾고 6연승 행진을 달렸다.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한 김종규(왼쪽)가 오리온스 라이온스의 수비를 피해 돌파하고 있다. 고양|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오리온스 11점차 제압…6연승 무서운 질주

창원 LG가 부상을 털고 비상한 김종규(207cm)의 활약에 힘입어 6연승을 달렸다.

LG는 20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홈팀 오리온스를 90-79로 꺾었다. 6연승 휘파람을 분 LG(18승20패·7위)는 6위 부산 kt(18승19패)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줄이며 6강 플레이오프 진입을 위한 마지노선 진입을 눈앞에 뒀다. 반면 4위 오리온스(20승18패)는 2연승을 마감하며 5위 인천 전자랜드(19승18패)와의 격차가 0.5경기로 좁혀졌다.

지난시즌 정규리그 1위 LG는 올 시즌 초반 문태종, 데이본 제퍼슨 등 주포들의 컨디션 난조로 부진했다. 설상가상 김종규 마저 지난해 11월 29일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발목을 다쳐 전열에서 이탈해 전력에 큰 공백에 생겼다. 하지만 2일 오리온스전에서 승리하며 상승세의 계기를 마련했고, 15일 서울 삼성전에서 김종규가 돌아오며 지난시즌 우승 당시의 선구 구성을 다시 갖췄다.

김종규는 이날 27점-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복귀 이후 3번째 경기 만에 완벽하게 코트를 지배했다. 3쿼터까지 66-61로 근소하게 앞서던 LG는 4쿼터에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종규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연속득점을 기록하며 점수차를 벌렸고, 종료 6분27초를 남기고는 폭발적인 투핸드 덩크슛까지 링에 꽂으며 분위기를 LG 쪽으로 가져왔다. LG는 이 덩크슛으로 76-66, 10점 차까지 앞섰고 결국 승리를 낚았다.

고양|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setupman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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