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호 킬미힐미 정면 비난 “도둑질한 드라마”

입력 2015-01-22 16:1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충호 킬미힐미, 사진|SNS

이충호 '킬미힐미' 표절 비난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충호 작가는 2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런 당당한 걸 보니 아직 모르는구나. 곧 알려줄게. 본인이 도둑질한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단 사실을"이라는 글과 함께 MBC 드라마 '킬미, 힐미' 기자간담회에서 주연 지성의 발언을 담은 기사를 링크했다.

이충호 작가의 웹툰 '지킬박사는 하이드씨'는 이중인격을 가진 남자와 여자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현재 방송중인 SBS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의 원작ㅇ기도하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동시간대 방송되는 '킬미, 힐미' 역시 7개의 다중인격을 가진 남자와 그의 주치의가 된 여의사의 사랑을 그리고 있어 소재의 유사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논란이 커지자 이충호 작가는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다시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났네요. 지금은 '지킬박사는 하이드씨'의 스페셜 웹툰 '하이드Hyde' 마감 중입니다. 솔직히 1초의 시간도 아까운 상황입니다. 마감부터 끝내고 공식적으로 입장표명을 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한편 이충호 작가는 1992년 잡지 '소년 중앙'에 단편 '고독한 전사'로 데뷔해 '마이러브', '까꿍' 등의 히트작을 냈으며, 2007년부터 웹툰으로 화동장소를 옮겨 '무림 수사대', '지킬박사는 하이드씨' 등의 웹툰을 발표한 베테랑 만화가이다. 또한 올해 초 (사)한국만화가협회 회장에 선출됐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