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이번엔 중국서도 미움 받나…비난글 쉴 새 없이 올라와

입력 2015-01-22 17: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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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클라라.

클라라, 이번엔 중국서도 미움 받나…비난글 쉴 새 없이 올라와

배우 클라라와 소속사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의 문자 공방이 연일 이목을 끄는 가운데 이 소식이 중국에까지 전해지면서 클라라의 중국 활동에 적신호가 켜졌다.

최근 중국 왕이닷컴은 ‘회사 대표가 자신을 희롱했다고 주장한 아시아 최고의 미녀, 메시지 보니 본인이 주동하여 유혹한 사실 밝혀져’라는 제목으로 디스패치가 보도한 폴라리스와 클라라의 문자 내용을 상세히 전했다.

클라라는 그동안 중국 활동을 위한 발판을 다져왔다. 지난해 공식 석상에서는 “내년 1월 중순, 홍콩 영화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 영화 촬영을 하며 중국 팬들도 만날 계획”이라며 중국 진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미 대만의 인기 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한 바 있으며, 중국에서 발매한 싱글앨범이 음원차트 12위를 기록하는 등 비교적 순조롭게 중국에 발을 내디뎠다.

또한, 이달 초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는 중국 진출에 대한 의지를 밝히며 “올해부터 중국어를 배울 생각이다. 기회가 있을 때 열심히 하고 싶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이 알려지자 현지 누리꾼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산둥성의 한 누리꾼은 “아시아 최고의 미녀라는 것은 누가 선정한 것이냐”며 비꼬았고, 샨시성의 또 다른 누리꾼은 “이런 행동은 결국 본인 얼굴을 때리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비난했다.

그 밖에도 클라라를 한국인 전체로 인식하고 비난하거나 격한 어조로 표현하는 누리꾼들도 적지 않았다. “어느 국가나 연예계는 대부분 비슷하다. 이렇게 인기만 쫓는 형국을 보면 가소롭다는 생각이 든다” 등의 의견이 주를 이뤘다.

또 클라라와 소속사의 분쟁 관련 기사에는 많게는 1만여 건의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한편 클라라는 자신에게 성적 수치심을 줬다는 소속사 대표와의 문자 메시지가 공개된 뒤 “정당하게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소한의 권리를 배려해달라”고 호소했다. 또 그는 현재 홍콩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클라라’ 동아닷컴DB·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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