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팀 케이힐 2골’ 호주, 중국 꺾고 4강 합류

입력 2015-01-22 21: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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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베테랑 공격수 팀 케이힐(36·뉴욕 레드불스)이 2골을 성공시킨 개최국 호주가 8강에서 중국을 격파하고 아시안컵 4강에 올랐다.

호주는 22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호주 아시안컵 8강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팀 케이힐이 그림 같은 2득점을 올리며 2-0 승리를 따냈다.

전반전에서는 탐색전을 펼치며 중국의 골문을 열지 못했던 호주는 후반 3분 팀 케이힐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팀 케이힐은 중국 문전에서 공이 높이 떠오르자 골문을 등지고 그대로 바이시클 킥을 선보이며 중국 골문을 열었다.

득점 감각을 예열한 팀 케이힐은 후반 21분 제이슨 다비드슨이 측면에서 띄워준 크로스를 높이 뛰어올라 헤딩으로 중국 골문 구석에 꽂아 넣었다. 중국은 실점 후 급격히 의욕을 잃은 모습을 보였고 팀 케이힐은 후반 34분 교체돼 나가며 체력을 안배했다.

경기 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 임무는 최전방에 침투해 중국을 모래성처럼 무너뜨리는 일”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던 팀 케이힐은 자신의 말대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이날 2득점으로 팀 케이힐은 자신의 A매치 40번째 골을 기록했다.

중국은 이번 대회 조별예선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다크호스로 떠오르는 듯 했지만 호주와의 실력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완패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호주는 일본 아랍에미리트(UAE) 전 승자와 27일 4강전을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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