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SBS 중계영상 캡쳐
아시안컵에 출전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환상적인 드리블과 공격으로 상대팀의 골망을 흔들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2일 호주 멜버른의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손흥민은 연장 전반 14분과 후반 14분 각각 골을 넣으며 대표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손흥민의 멀티골 만큼 값졌던 것은 차두리의 드리블이었다. 차두리는 후반 23분에 김창수와 교체 투입되어 우리 팀 수비의 축으로 활약했다.
차두리는 연장 후반 14분, 우리 진영에서부터 약 70m에 이르는 거리를 폭풍 드리블하며 상대 진영을 돌파했다. 상대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차두리는 박스 안 쪽에서 대기하고 있던 손흥민에게 공을 연결했다. 손흥민은 정확한 슈팅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에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이 골 지분의 99%는 차두리에게 있다”며 극찬했다.
SBS 배성재 캐스터 역시 "이런 선수가 왜 월드컵 때는 중계를 하고 있었느냐"며 찬사를 보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오는 26일 이란-이라크 전의 승자와 4강전을 치른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