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드리블’ 차두리, 과거 발언 화제 “손흥민 만큼 축구 못해 아버지께 죄송”

입력 2015-01-23 17: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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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BS ´브라질 2014 특집다큐-두리아빠 축구바보 그리고 전설, 차범근´ 방송 캡쳐

‘차두리 드리블 손흥민’

지난 22일 열린 '2015 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폭풍 드리블을 선보인 차두리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받고 있다.

지난해 6월 SBS '브라질 2014 특집다큐-두리아빠 축구바보 그리고 전설, 차범근'에 출연한 차두리는 아버지 차범근에 대한 속마음을 고백했다.

차두리는 "제가 자식으로서, 아들로서 해줄 수 있는게 별로 없다"며 그런데 축구라도 좀 더 잘했으면, 지성이만큼 축구를 했으면 손흥민만큼 축구를 잘했으면 아버님도 더 자랑스러우셨을 것이고, 아버님께 항상 죄송하다"고 말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아버님이 축구적인 면에서 모든 걸 다 가지셨다면 또 저는 다른 쪽에서 얻을 수 있는게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우즈벡과의 경기에서 차두리는 후반 23분에 교체돼 연장 후반까지 가는 접전 속에서 대표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국 대표팀의 수비 축으로 활약한 그는 연장 후반 14분, 70m 가량을 드리블 해 손흥민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다. 이에 손흥민은 기다렸다는 듯이 정확한 슈팅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을 터뜨렸다.

한편, 아시안컵 4강에 진출한 한국 축구대표팀은 23일 이란-이라크 경기의 승자와 26일 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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