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단적인 수비 시프트를 선보인 LA 다저스. 이제 이러한 수비는 볼 수 없는 것일까?
이제 위의 사진과 같은 변형 수비는 보지 못하는 것일까?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신임 커미셔너의 수비 시프트에 관련된 발언이 큰 논란을 낳고 있다.
앞서 맨프레드 신임 커미셔너는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각) ESPN과의 인터뷰에서 “수비 시프트를 금지하는 것 같은 방안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발언은 지금 보다 공격적인 야구경기를 만드는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나왔다. 지난해 메이저리그는 투고타저의 시즌을 보냈다.
또한 야후 스포츠의 제프 파산에 따르면 이러한 최소 2명의 메이저리그 단장이 이번 맨프레드 수비 시프트 관련 발언에 동조하고 나섰다.
하지만 이러한 맨프레드의 수비 시프트에 관련한 발언은 큰 반발을 사고 있다. 야구의 근간을 흔들어 놓을 수 있다는 것. 또한 제한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롭 맨프레드. ⓒGettyimages멀티비츠
또한 경기 종반 1~2점차 승부에서 단타를 허용하는 대신 장타를 주지 않기 위해 1-3루수가 선상 쪽에 붙어있는 수비를 하는 것 역시 제한될 수 있다.
수비 시프트를 제한한다면 타자의 비거리에 따라 외야 수비를 깊게 혹은 얕게 잡는 것 역시 제한될 것이며, 이는 기존의 수비 시스템이 붕괴하는 것을 의미한다.
위의 사진은 지난해 8월 30일 LA 다저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에서 나온 것. LA 다저스의 모든 내야수가 세스 스미스를 대비해 구장의 오른쪽에서 수비를 펼친 것이다.
한편, 맨프레드는 26일 인터뷰에서 자신의 업무가 더 많은 사람이 야구를 즐기게 돼 야구가 세대간 소통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맨프레드는 유소년야구와 메이저리그의 관계 강화, 야구의 현대화 등의 과제도 자신이 임기 중 해야할 일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