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모바일쇼핑 강화…‘네이버페이’ 상반기 도입

입력 2015-01-28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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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검색 고도화와 결제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한 모바일 쇼핑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27일 서울 역삼동 네이버파트너스퀘어에서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한성숙 서비스 총괄이사. 사진제공|네이버

네이버가 검색 고도화와 결제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한 모바일 쇼핑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27일 서울 역삼동 네이버파트너스퀘어에서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한성숙 서비스 총괄이사. 사진제공|네이버

검색 고도화·원클릭 결제 등 서비스 지원 확대

네이버가 모바일쇼핑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네이버는 27일 서울 역삼동 네이버파트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검색 고도화와 결제시스템 도입 등을 골자로 한 모바일쇼핑 서비스를 발표했다. 최적화된 검색 결과를 보여주고, 원클릭 결제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그동안 축적해 온 검색 기술을 활용할 방침이다. 브랜드와 세일정보, 트렌드, 핫이슈 등 미리 예측한 쇼핑 의도에 가장 최적화된 쇼핑 방식을 검색 결과로 보여준다. 예를 들어 검색어 ‘치약’에 대해서는 브랜드와 가격 중심의 검색 결과를 보여주지만, ‘식탁의자’에 대해선 다양한 상품 이미지를, ‘패딩’ 검색결과로는 브랜드와 남성·여성·아동을 기준으로 최대한 다양한 디자인을 제공하는 식이다.

최근 인터넷업계에서 경쟁이 치열한 간편 결제도 지원한다. 네이버페이를 상반기 중 도입할 계획이다. 네이버페이는 기존 간편결제 서비스인 ‘체크아웃’과 ‘마일리지’, ‘네이버캐쉬’ 등을 하나로 묶어 간편하게 원클릭 결제 및 송금까지 가능한 서비스다. 이미 체크아웃 결제를 통해 간편 결제의 편의성을 경험한 1500만 명 이상의 이용자와 4만개 이상의 온라인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또 카드번호를 저장하지 않고 네이버 ID와 매핑된 가상 카드번호로 결제하는 방식으로 안전하다.

네이버는 또 모바일팜과 상품DB등록 간소화, 고객관리, 지역기반 비즈니스 등을 지원해 중소규모 전문몰이나 소호몰과의 동반성장도 도모할 방침이다.

한성숙 네이버 서비스 총괄이사는 “만족스런 모바일 쇼핑 경험은 구글과 페이스북, 아마존, 이베이, 알리바바 등 모든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 업체에게는 숙명이자 생존의 문제”라며 “네이버는 핵심 경쟁력인 검색을 중심에 두고 이들과 경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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