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7일, 첫 10구단 체제 시범경기 돌입

입력 2015-01-29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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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동아DB

3월 22일까지 2주간 팀당 14경기 치러
신생팀 kt, 3월 14일 수원구장 개장경기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8일 2015프로야구 시범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KBO 발표 스케줄에 따르면 시범경기는 3월7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열리는데 제10구단 kt의 참가로 1일 5경기가 개최되는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팀 숫자가 늘어났고, 시간은 한정돼 있다보니 1팀이 9개 구단과 골고루 경기를 벌이지 못한다. 그래서 KBO는 2014년 순위 기준 전후 구단과의 경기는 대진에서 제외됐다. 이를 테면 2위 넥센은 1위 삼성, 3위 NC와 시범경기를 갖지 않는다. 8위 KIA는 7위 롯데, 9위 한화와 시범경기가 없다. 신생구단 kt는 10위로 취급돼 1위 삼성, 9위 한화와 시범경기를 치르지 않는다.

신생구단 kt는 3월14일 두산과의 역사적인 수원구장 개장 공식경기를 갖는다. kt는 두산전에 이어 LG, SK, KIA와 차례로 수원구장에서 시범경기를 치른다.

시범경기는 엔트리 제한 규정을 두지 않는다. 스프링캠프에서의 실험 결과를 현장 감독들이 국내 구장에서 열리는 실전을 통해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주려는 의도다.

팀간 2차전으로 각 팀이 14경기씩 총 70경기가 벌어진다. 경기 개시 시간은 오후 1시부터다. 연장전은 열리지 않는다. 우천 취소된 경기는 나중에 다시 일정을 잡지 않고, 그대로 소멸된다. 더블헤더도 없다.

KBO는 “이동거리와 구장 사정을 감안해 일정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시범경기 초반 일정은 대구, 대전, 사직, 마산 등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된다. 17일 이후 잠실, 수원경기가 집중 편성된다. 포수 후면석을 만들고 있는 SK의 문학구장은 공사 일정을 고려해 시범경기 개최시기를 최대한 늦춰 잡았다. 시범경기 마지막 2연전인 3월21∼22일 넥센과 경기가 유일하게 편성됐다.

한편 시범경기 무료화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KBO와 일부 구단들은 주말경기에 한해 유료화를 하는 방안을 놓고 고심 중이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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