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교 감독 “부상 중인 최윤아, 무리시키지 않겠다!”

입력 2015-01-29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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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교 감독. 스포츠동아DB

정인교 감독. 스포츠동아DB

신한은행 정인교 감독 “우리은행 2연전 집중”
일전 앞두고 KDB생명서 신정자 트레이드해와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은 최근 포인트가드 최윤아(30)가 빠진 가운데 2경기를 치렀다. 고질적으로 양쪽 무릎이 좋지 않은 최윤아는 통증 때문에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녀의 공백을 대신하기 위해 김규희(23), 윤미지(27) 등이 나섰지만 공격 전개에서 한계가 드러났다. 신한은행 정인교 감독은 “김규희는 워낙 수비를 잘하는 선수다. 나무랄 데 없다. 그래서 수비에선 크게 최윤아의 공백이 드러나지 않았다. 공격이 문제였다. 순간적으로 뿌리는 패스와 완급조절에서 최윤아의 빈자리를 실감했다”고 밝혔다.

열흘 가량 팀 훈련에서도 제외된 채 쉬어온 최윤아는 통증이 호전되면서 28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했다. 정 감독은 “트레이너들과 상의한 결과 운동을 해도 괜찮다는 보고를 들었다. 다만 원래 무릎이 좋지 않은 선수이기 때문에 운동량 조절은 필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윤아는 3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릴 하나외환과의 원정경기에 출전할 전망이다. 그러나 무리하게 길게 출전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정 감독은 30일 경기를 통해 최윤아에게 경기감각을 찾게 한 뒤 2월 1일과 5일 벌어질 선두 우리은행과의 2연전에 포커스를 맞출 계획이다.

우리은행(20승3패)에 4게임차로 뒤진 2위에 올라있는 신한은행(16승7패)으로선 우리은행과의 2차례 맞대결이야말로 격차를 좁힐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신한은행은 선두 탈환을 위해 28일 KDB생명으로부터 거물급 센터 신정자를 데려오기도 했다. 정 감독은 “이번 2연전에서 승차를 좁히지 못하면 정규리그 우승은 사실상 어렵다. 최윤아가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잘 조절해 정상전력으로 우리은행과 대결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topwoo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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