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2년차’ 다나카, ‘亞 한시즌 최다승’ 도전 가능할까?

입력 2015-01-29 13: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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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마사히로.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부활을 선언한 일본 출신의 메이저리거 다나카 마사히로(27·뉴욕 양키스)가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해 지난해 못 이룬 동양인 한 시즌 최다승을 달성할 수 있을까?

다나카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임에도 불구하고 승승장구하며 20경기에 선발 등판해 136 1/3이닝을 던지며 13승 5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다.

이는 대부분 전반기에만 이룬 기록. 다나카는 지난해 전반기에만 12승 4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했고, 이후 부상으로 한동안 결장한 뒤 시즌 막바지 마운드에 복귀했다.

부상이 없었다면 대만 출신 왕첸밍의 한 시즌 19승에 충분히 도전장을 내밀 수 있던 상황. 이러한 다나카가 이번 시즌 다시 이 기록에 도전할 전망이다.

다나카 마사히로. ⓒGettyimages멀티비츠

왕첸밍은 다나카 이전의 뉴욕 양키스 동양인 출신 에이스로 지난 2006년과 2007년 2년 연속 19승을 기록하며, 박찬호의 18승(2000년)을 넘어섰다.

다나카는 팔꿈치 부상을 당한 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을 뒤로한 채 주사 요법에 의한 재활을 선택했다.

몸 상태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황. 하지만 다나카는 통증이 재발하지 않는다면 메이저리그에서도 충분히 에이스 역할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다.

또한 다나카는 최근 2015시즌의 목표는 200이닝 투구라고 밝히며 부상 없이 꾸준히 마운드에 오르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수술 없이 재활만으로 팔꿈치 인대 파열을 이겨내려는 다나카. 부상에서 회복해 왕첸밍의 아시아 출신 투수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깨뜨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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