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카터 1993년 월드시리즈 당시 모습. ⓒGettyimages멀티비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초호화 프런트를 보유하게 됐다. 지난 1992년 ‘월드시리즈 영웅’ 조 카터가 합류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9일(한국시각)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었던 카터가 애리조나의 특별부단장이 됐다고 전했다.
이로써 애리조나는 야구 운영부문 사장 토니 라 루사, 단장에 데이브 스튜어트에 이어 특별 부단장에 카터까지 초호화 프런트를 구성했다. 감독, 선수 시절의 이름값으로는 최고다.
라 루사 사장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치 않은 감독 출신이며, 스튜어트 단장은 지난 1987년부터 1990년까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4년 연속 20승 이상을 거둔 명 투수다.
조 카터 1993년 월드시리즈 당시 모습. ⓒGettyimages멀티비츠
전성기는 역시 토론토 시절. 카터는 토론토에서 뛴 1991년부터 1994년까지 뛰어난 장타력을 자랑하며 4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다.
또한 카터는 비록 최우수선수(MVP)에는 선정되지 못했지만,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1993년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는 등 최고의 명장면을 연출했다.
뛰어난 장타력을 보유했던 외야수 카터는 1991년과 1992년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에서 모두 5위 안에 들었고, 2년 연속 실버슬러거도 받았다.
메이저리그 16년 통산 2189경기에 나서 타율 0.259와 396홈런 1455타점 1170득점 2184안타 출루율 0.306 OPS 0.771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