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훗’ 규현 농담 “엄기준 형만 잘하면 된다”

입력 2015-01-30 17: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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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훗’ 규현 농담 “엄기준 형만 잘하면 된다”

슈퍼주니어 규현이 “엄기준 형만 잘 하면 된다”라는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규현은 30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로빈훗’(연출 왕용범·제작 엠뮤지컬)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에서 “현역아이돌 규현입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로빈훗’에서 필립 왕세자 역을 맡은 규현은 “필립은 철없는 10대 왕세자다. 문득 내 나이를 생각해 보니 나도 많이 늙었더라. 그래서 성 안에 갇혀 그레고리에게 왕세자 대접을 받은 아이가 어떤지 생각해봤다. 그래서 가장 한심해보이는 캐릭터를 생각하고 고민해서 표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뮤지컬 선배들에게 많이 배우고 있음을 전하며 “로빈훗 형님들과 이미 작품을 많이 했다. 엄기준 형 같은 경우는 계속 같은 역을 하다가 이번에 ‘아버지’ 같은 역을 해서 살짝 어색하다. 이건명 선배와 유준상 선배는 워낙 ‘아버지’ 같으시다. 그래서 엄기준 형만 잘 하면 될 것 같다”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뮤지컬 ‘로빈훗’은 동명의 독일 뮤지컬을 원작으로 수탈을 이기지 못해 숲의 도적떼가 된 백성들을 규합해 정의를 되찾으려는 로빈훗과 숲에서 만난 로빈훗 일행을 통해 진정한 왕의 재목으로 성장하는 필립 왕세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왕용범 연출가가 연출을 맡았으며 유준상, 엄기준, 박성환, 규현, 양요섭, 서영주, 박진우, 서지영, 김아선, 김여진, 다나 등 배우들이 출연한다. 3월 29일까지 디큐브 아트센터.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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