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한인생 서민갑부’ 김재식·최양희 부부 “황태 하나로 연매출 14억”

입력 2015-01-31 13: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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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한인생 서민갑부’ 김재식·최양희 부부 “황태 하나로 연매출 14억”

황태 하나로 연매출 14억을 번 부부를 소개한다.

31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되는 채널A ‘독한인생 서민갑부’에서는 강원도 인제 용대리에 사는 김재식 최양희 부부를 소개한다.

금슬 좋은 부부는 3천평 황태 덕장을 운영하며 연매출 14억원을 올리는 등 용대리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알부자다.

하지만 이들이 이렇게까지 될 수 있었던 말 못할 사연이 있다. 술을 좋아하는 김재식 씨의 아버지는 술만 마시면 쉽게 보증을 섰다. 갚지 못한 빚은 재석 씨의 유산으로 돌아왔고 그 빚을 갚기 위해 열일곱의 나이에 생활 전선에 뛰어들어 길가에서 황태를 팔았다.

결혼 후에는 부인 최 양희 씨와 함께 억대 빚을 갚기 위해 밤낮없이 일에 매달릴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부부는 사는 데 쫓겨 제대로 돌보지 못한 어린 자식을 잃는 사고를 당한다.

부부에게 남겨진 억대의 빚과 목숨과도 바꿀 수 없는 자식의 죽음. 그러나 그들은 인생을 포기하고 싶었던 그 순간 더 독해지기로 결심했다. 이들은 새벽부터 일어나 장사 준비를 하고 이를 악물고 황태를 팔았다.

그 결과 명태를 사서 말리는 덕장부터 황태 판매, 황태 요리 식당까지 사업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아직까지도 부부는 황태 소비자들에게 가장 최고의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명태 배를 따는 할복 작업부터 황금빛 황태로 탄생하는 순간까지 모든 공정을 일일이 눈으로 확인하고 점검한다.

부부의 가슴 아픈 사연과 독한 결심 속에 탄생된 연매출 14억 ‘황금황태’의 비밀은 31일 밤 9시 50분 채널A ‘독한인생 서민갑부’에서 공개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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