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록 “대장암과 직장암 판정…주변에서 돌아이라고 하더라”

입력 2015-02-03 16: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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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encut@donga.com

전영록이 과거 대장암과 직장암 판정을 받은 경험에 대해 털어놓았다.

전영록은 3일 서울 63스퀘어에서 데뷔 40주년 기념 콘서트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의 음악사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전영록은 과거 대장암과 직장암 진단을 받은 것과 관련해 "사실 나 스스로는 크게 문제가 된 병이 아니었는데 방송에 나가서 말을 하면서 문제가 됐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아무렇지 않게 이 이야기를 했는데, 주변에서 '그러니까 니가 도라이'라고 하더라"라며 "그런데 그때 의사가 대장암 대장이 좀 줄어드는 것 말고는 큰 지장이 없다고 하더라. '또 어디가 안 좋은 데가 있냐'라고 물으니 직장에도 암이 있다고 해서 둘다 치료했다"라고 당시 병세에 대해 밝혔다.

특히 전영록은 정말로 아픈 곳은 암이 아닌 몸 전체라고 말하며 "운동하다가 많이 다쳐서, 부러지고 찢어진고 한곳이 많다"며 "이홍렬이 나를 보고 '저놈은 사지가 멀쩡한 데가 없어'라고 한다"며 "비가 오거나 눈이 오면 온 몸이 쑤신다. 지금은 (예전에 다쳤다는) 말을 쉽게 하는데 사람들이 걱정을 한다. 가끔은 아퍼도 안아프다고 해야하는 상황이 되더라"라고 사람들의 걱정때문에 오히려 힘들 때가 있었음을 털어놓았다.

더불어 전영록은 "지금 몸상태는 굉장히 좋다. 걱정해줘서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영록은 오는 3월 8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데뷔 40주년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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