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관광수입 19조9100억원 ‘역대 최다’

입력 2015-02-04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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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손 관광객 증가…전년 대비 24.4%↑

외래 관광객 1400만명을 돌파한 지난해 국내 관광수입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관광수입은 181억 달러(약 19조9100억원)로 2013년 145억 달러보다 24.4% 늘어나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인당 지출액도 1272달러(139만9200원)로 전년도에 비해 79달러 늘었다.

관광수입이 증가한 것은 1인당 지출 규모가 큰 중국인 방한객(613만명)이 늘었고, 이와 함께 중국인 못지않게 1인당 지출규모가 큰 러시아, 중동, 싱가포르 등 ‘큰 손 관광객’의 증가가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1420만명을 기록한 외래 방문객들은 국내 전 산업에 걸쳐 약 33조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일으키고, 취업유발 인원도 57만6000명에 달했다. 이중 중국인 관광객은 생산유발액 18조6000억원, 취업유발 34만 명으로 추정했다. 외래 관광객으로 인한 생산유발효과 33조원은 휴대폰 수출 3900만대, 현대 소나타 승용차 수출 49만대에 해당하는 수치다.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외래객 목표를 1550만명으로, 관광수입 목표는 10.2% 늘어난 200억 달러로 정했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kobau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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