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동아닷컴DB
이에 따르면 베를린 국제영화제 디터 코슬릭 집행위원장은 “2001년 집행위원장을 맡고 14년 동안 한 번도 정부나 기관으로부터 부산시와 같은 압력을 받은 적 없다”며 “정치적인 논란이 된 영화도 상영했지만 외부 개입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루트거 볼프슨 집행위원장도 “부산국제영화제는 국제적으로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처럼 선진적인 국가에서 조직위원장이 특정 작품에 대한 상영 취소를 요구하는 경우는 있을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해외영화제 집행위원장들의 이 같은 공개 발언은 최근 부산시가 이용관 위원장에게 사퇴를 권고하며 벌어진 논란에 대한 반발 의미다.
[엔터테인먼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