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뉴스 스테이션] 베를린·로테르담 영화제, BIFF 독립성 보장 촉구

입력 2015-02-05 06:5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동아닷컴DB

부산국제영화제를 둘러싸고 촉발된 외압 논란에 해외영화제 집행위원장들이 ‘독립성을 지켜 달라’고 촉구했다. ‘부산국제영화제 독립성 지키기 영화인 비상대책위원회’(영화인 비대위)는 4일 “로테르담과 베를린 국제영화제 측이 ‘부산국제영화제의 독립성을 지켜 달라’는 내용을 담은 각 영화제 집행위원장의 연대 메시지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베를린 국제영화제 디터 코슬릭 집행위원장은 “2001년 집행위원장을 맡고 14년 동안 한 번도 정부나 기관으로부터 부산시와 같은 압력을 받은 적 없다”며 “정치적인 논란이 된 영화도 상영했지만 외부 개입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루트거 볼프슨 집행위원장도 “부산국제영화제는 국제적으로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처럼 선진적인 국가에서 조직위원장이 특정 작품에 대한 상영 취소를 요구하는 경우는 있을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해외영화제 집행위원장들의 이 같은 공개 발언은 최근 부산시가 이용관 위원장에게 사퇴를 권고하며 벌어진 논란에 대한 반발 의미다.

[엔터테인먼트부]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