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선발 출전, 아우크스부르크 도르트문트 꺾고 4위 도약

입력 2015-02-05 09: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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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친정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선발 출전한 지동원(24)이 좋은 움직임을 선보이며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의 승리를 이끌었다.

지동원은 5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2014-15 분데스리가 19라운드 도르트문트와 원정경기서 선발로 출전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된 지동원은 폭넓은 움직임을 선보였고, 후반 5분 라울 보바디야의 득점에 관여하며 아우크스부르크의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7월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지만 6개월 동안 1군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지동원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한 선발 출전을 하게 되자 의욕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경기 결승골은 지동원의 집중력이 빛을 발했다. 문전 혼전 중 상대 수비수가 공을 걷어내려 했지만 지동원이 몸을 날리며 저지했고 이 공이 옆으로 흐르며 보바디야의 득점으로 연결됐다.

지동원은 후반 20분 크리스토퍼 얀커의 퇴장 이후 수비 보강을 위해 도미닉 코어와 교체됐다. 이날 지동원의 선발 출전은 지난해 3월 하노버 전 이후 11개월 만의 일이다.

골닷컴은 지동원에게 “전 도르트문트 스트라이커는 자주 고립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보바디야, 알틴톱과 연계 플레이에 좋은 이해를 보여줬다”고 평하며 평점 5점 만점에 2.5점을 매겼다.

한편, 이날 승리로 최근 3연승을 기록한 아우크스부르크는 11승8패(승점 33)로 4위로 도약했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4승4무11패(승점 16)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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