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늘, 관객들에게 진짜 ‘간식차’ 쐈다…‘연극 1만 관객 돌파’

배우 강하늘이 진짜 간식차를 쐈다.

강하늘은 자신이 출연하는 연극 ‘해롤드 & 모드’가 관객 1만 명을 돌파하자 지난달 프레스콜에서 약속했던 간식차를 제공했다.

한 누리꾼은 블로그에 강하늘이 사비로 제공한 간식차와 관객들에게 떡볶이, 어묵, 커피 등을 나눠주는 강하늘의 모습을 담았다.

강하늘은 4일 ‘해롤드 & 모드’ 낮공연을 마친 뒤 저녁 공연을 준비하기 전 잠시 짬을 내어 관객들과의 약속을 지키며 훈훈한 모습을 선보였다.

연극 ‘해롤드 & 모드’ 관계자는 “강하늘이 약속을 중요시 하는 배우라 꼭 관객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싶어했다. 또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은 이유는 배우 스스로 알릴 만한 큰 일은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롤드앤모드’는 콜린 히긴스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 1980년 브로드웨이서 첫선을 보인 이후 프랑스와 독일을 거쳐 전 유럽에서 재공연을 거듭하며 인기를 끌었다. 죽음에 대한 흥미밖에 없는 어린 청년인 해롤드가 80살 할머니 모드에게 사랑을 느끼고 청혼을 결심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박정자, 강하늘 등이 출연한다. . 3월 1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02-6925-5600.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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