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종 부인 김준호 협박, 김준호 문자 공개 “우리 정말 다 같이 죽게…”

입력 2015-02-05 14: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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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BS 1박2일 영상 캡처

'김우종 부인 김준호 협박'

개그맨 김준호가 회사 공금을 횡령 후 잠적한 김우종 코코엔터테인먼트 전 대표의 부인으로부터 받은 협박 문자를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는 개그맨 김준호가 출연해 회사 돈 1억 원을 횡령해 해외로 도주한 김우종 코코엔터테인먼트 전 대표에 대한 이야기와 현재 상황을 털어놓았다.

이날 김준호는 “코코엔터테인먼트 회계 감사 후 김우종 대표가 법인 통장 안에 있던 1억 원을 들고 해외로 도주했다”고 밝혔다.

김준호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이에 김우종의 부인은 지난해 12월 4일 김준호에게 협박 어조의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드러났다.

공개된 메시지 내용에는 “본인 살겠다고 김우종 씨를 매스컴 통해 다시 한 번 죽이려 한다면 저 또한 다 같이 죽겠다는 걸로 알고 그럼 우리 정말 다 같이 죽게 될 것입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또 김준호는 김우종 부인이 보낸 “김준호씨 부탁드립니다. 처음 코코를 만들어 지난 3년간 동고동락하고 지내왔던 시간을 돌이켜보시고 어렵더라도 정리되는 방향으로 진행시켜 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추가로 공개했다.

김우종 공동대표의 횡령 후 잠적으로 위기에 처한 개그맨 김준호가 김우종 부인에게 받은 협박 문자를 공개한 가운데, 과거 김준호의 심정을 대변하는 욕설 장면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달 18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 1박2일’에서 손님으로 초청된 최면요법 전문가는 “김준호의 내면 스트레스 해결을 목표로 최면을 걸겠다”고 나섰고, 김준호는 “얘기하면 안 될 것 같다”며 조심스럽게 거부의사를 밝혔지만, 멤버들의 설득에 최면에 들어갔다.

최면요법 전문가의 최면 유도에 따라 숨을 크게 들이쉬던 김준호는 이내 머리가 아프다며 고통스러워했다.

그러나 이어서 마음 속에 사람에 대한 분노가 있다고 고백했다.

이에 최면요법 전문가는 “그 사람에 대한 분노를 가능한 범위 내에서 표출을 해보자”고 했고, 김준호는 나지막히 욕설을 한마디 뱉어냈다.

또한 이어지는 권유에 얼굴이 크게 일그러지며 마음 속에 있는 분노를 토해냈다.

김준호의 최면이 끝나자 멤버인 가수 데프콘은 김준호에게 다가가 그를 안아줬고, 다른 멤버들 역시 같은 마음으로 그의 회복을 응원했다.

'김우종 부인 김준호 협박'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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