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리스 힐튼 남동생, 기내 난동 징역 20년 구형 가능성…승무원 등에 폭언

입력 2015-02-05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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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US 위클리 홈페이지 화면 캡쳐

‘패리스 힐튼 남동생’

패리스 힐튼의 남동생 콘래드 힐튼이 기내에서 승무원과 승객들을 협박하며 난동을 부렸다.

미국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패리스 힐튼 남동생인 콘래드 힐튼이 지난해 7월 31알 런던발 로스앤젤레스행 브리티시 항공기 내에서 승무원에게 행패를 부리고 손님들에게도 막말을 퍼붓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로 징역 20년형 위기에 처했다고 전했다.

사건 후 수사기관의 수배를 받아온 그는 지난 3일(현지시간) 뒤늦게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자수했다.

보도에 따르면 콘래드는 지난해 7월, 국제선에서 승객들을 향해 욕설을 내뱉으며 "이 비행기에 타고 있는 모두를 죽이겠다. 여기 타고 있는 사람들은 하찮다. 모두 죽이겠다"고 난동을 부렸다.

또한 법원에 제출된 고발장에 따르면 패리스 힐튼 남동생 콘래드는 승무원의 멱살을 잡은 뒤 “당신들 모두를 5분 안에 해고시킬 수 있다. 내가 여기 사장을 잘 안다”며 “내 아버지가 누구인 줄 아느냐. 우리 아버지가 돈으로 수습을 다 해줄 것이다. 예전에 아버지가 30만 달러(한화 약 3억 원)를 낸 적이 있다”고 협박했다.

또한 기내 승객들을 ‘소작농’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하찮은 것들”이라고 막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무원들은 패리스 힐튼 남동생 콘래드가 “나랑 싸우고 싶어, 덤벼”라고 횡설수설하면서 이상한 행동을 보였다며 약물 복용을 의심했다.

당시 패리스 힐튼 남동생 콘래드의 기내 난동으로 기내 서비스가 40여 분간 지체됐다. 승무원들은 콘래드가 잠든 사이 기내 경비원들과 함께 그를 제압했고, 공항에 내리자마자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대해 콘래드 측 변호인은 이와 같은 사건을 인정하면서도 콘래드가 수면제를 먹어 그런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콘래드 측 변호인 로버트 샤피로는 "수면제가 콘래드의 이성적인 행동을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수면제에는 폭력적인 행동 등의 부작용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패리스 힐튼 남동생’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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