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가와 신지 “아기레 감독 경질 내 책임, 다시 돌아왔으면”

입력 2015-02-06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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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일본 대표팀 미드필더 가가와 신지(26·도르트문트)가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해임 소식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카가와는 5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의 2014-15 분데스리가 홈경기에서 패한 뒤 일본 언론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기레 감독 해임에 대해 자책했다.

그는 “쇼킹한 뉴스였다. 매우 유감스럽다”며 고 “아기레 감독 시절은 지금까지 대표 선수 생활 중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다. 열정적인 지도 방식을 가진 지도자였다. 내게도 책임이 있다. 반드시 결백을 증명하고 다시 일본 축구계에 돌아왔으면 좋겠다”며 아쉬워했다.

아기레 감독은 브라질 월드컵 조별 예선 탈락 이후 일본 대표팀을 맡았지만 2010-11 시즌 스페인 레알 사라고사 감독 시절 승부조작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으면서 결국 경질됐다. 아기레 감독이 이끈 일본은 2015 호주 아시안컵 8강에서 탈락했다.

한편, 일본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축구협회는 후임 감독으로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전해진 상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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