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현-민호-성규-종현-수호’ 인도에 간 아이돌들, 뉴스 기자로 깜짝 변신

입력 2015-02-06 1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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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인기의 주역인 아이돌들이 직접 제작한 뉴스 리포팅이 전파를 탔다.

6일 오전 8시에 방송된 ‘KBS 아침 뉴스타임’에서는 슈퍼주니어 규현을 비롯해 샤이니 민호, 인피니트 성규, 씨엔블루 종현, 엑소 수호가 직접 취재한 기사로 리포팅까지 마치는 모습이 전파를 타며 화제를 불러 모았다.

이는 지난 1일 인도로 출국해 촬영을 이어가고 있는 KBS 2TV 신예능 ‘두근두근 인도’(연출 이예지)촬영의 일환으로 ‘K-POP 불모지 인도, 성공조건은?’이라는 주제로 이들 5인의 아이돌이 직접 장소를 선택하고, 취재를 하여, 리포팅까지 이루었다는 점에서 놀라운 시도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같은 뉴스 리포팅이 가능했던 것은 기획단계부터 철저했던 예능국과 보도국의 파격적인 협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먼저 예능국에서 기획의도와 함께 한류 불모지로 손꼽히는 인도를 배경으로 예능을 제작한다는 사실을 보도국에 알렸고, 인도 특파원이 철수됐던 경험이 있는 보도국에서 동반 취재에 응하면서 극적인 예능국과 보도국의 협업이 이루어졌다. 이로 인해 인도 출국부터 ‘두근두근 인도’의 멤버들과 보도국 소속의 기자와 함께 동행하며 인도 취재를 이어 갈 수 있었던 것.

그러나 이들의 취재가 실제로 뉴스화 되기까지는 쉽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뉴스 채택은 보도국의 권한이었기 때문에 뉴스 가치가 충분히 있는 취재를 해야 했고, 그 과정에서 어려움이 컸다. 결국 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에 역사적인 첫 뉴스 리포팅 데뷔를 성공적으로 끝마칠 수 있었다.

실제 보도된 뉴스에서는 수호가 직접 인도 거리에서 ‘K-POP’에 관해 물어보는가 하면, 야쉬라지 필름 부사장인 아쉬쉬를 만나 “인도 현지화가 필요하다”는 인도에서의 K-POP 성공을 위한 조언을 듣는 등 치밀하게 자료조사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어 5명의 멤버들은 샤룩 칸의 무술감독을 맡고 있는 한국인 오세영 무술감독을 만나 “인도 영화 출연을 통해 인지도를 올리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조언을 받았다. 이에 규현은 “평균 연령 27세의 젊은 인도 대륙, 외부 문화에 개방적인 세대가 늘고 있는 만큼 K-POP의 인도 진출 전망도 그리 어둡지만은 않다”며 앞으로 한류에 대한 전망까지 제시하는 등 최선을 다해 취재한 첫 리포팅을 훌륭히 마무리했다.

이에 대해 ‘두근두근 인도’ 제작진은 “’두근두근 인도’는 한류 불모지를 직접 찾아간 이들이 직접발로 뛰며 취재하고 도전하는 이야기” 라고 말한 후 “사실 멤버들은 촬영 기간 내 뉴스 보도를 성공시키지 못할까 봐 노심초사했는데 훌륭히 첫 리포팅을 마쳐 모두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근두근 인도’는 미지의 나라 인도를 배경으로 술친구 6인방들이 펼치는 좌충우돌 신세계 개척기로 2015년 봄 방송 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제공ㅣ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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