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와 먼지로 본 우주… “탄생에서 나온 빛도 감지할 수 있어”

입력 2015-02-07 1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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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SA/NASA

가스와 먼지로 본 우주… “탄생에서 나온 빛도 감지할 수 있어”

‘가스와 먼지로 본 우주’

'가스와 먼지로 본 우주' 지도가 눈길을 끌고 있다.

가스와 먼지로 본 우주 지도는 지난해 10월 활동을 끝낸 유럽우주국(ESA)의 플랑크(Planck) 위성의 관측 자료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가스와 먼지로 본 우주 지도를 가능케 한 플랑크 위성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4년간 우주 초기 빛의 흔적인 우주배경복사(CMB)를 정밀히 관측했다.

우주배경복사란 우주 대폭발이 일어나고 38만년 가량 지난 뒤 처음으로 원자들이 형성되며 우주에 퍼진 복사를 뜻한다.

마이크로파 파장의 차이, 가스와 먼지의 성질과 분포, 은하의 구조 등에 대한 정밀한 분석이 곧 우주의 탄생에 대한 실마리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우주 과학자들은 우주를 떠다니는 가스ㆍ먼지의 분포와 함께 은하의 분포, 빛의 나이 등을 정밀하게 분석하면 우주 암흑 물질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NASA의 샤를 로렌스 과학자는 “플랑크 위성은 우리 은하의 가스와 먼지 뿐만 아니라 우주의 탄생에서부터 나온 오래된 빛도 감지할 수 있기 때문에 우주에 채워진 거의 모든 에너지와 물질을 관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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