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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SA/NASA
‘가스와 먼지로 본 우주’
'가스와 먼지로 본 우주' 지도가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가스와 먼지로 본 우주 지도는 지난해 10월 활동을 마무리한 유럽우주국(ESA)의 플랑크(Planck) 위성의 관측 자료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가스와 먼지로 본 우주 지도를 가능하게 한 플랑크 위성은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4년 동안 우주 초기 빛의 흔적인 우주배경복사(CMB)를 정밀하게 관측해왔다.
'우주배경복사'란 우주 대폭발이 일어난 후 38만년 가량 후 처음으로 원자들이 형성되며 우주에 퍼진 복사를 뜻한다.
마이크로파 파장의 차이, 가스와 먼지의 성질과 분포, 은하의 구조 등에 대한 정밀한 분석이 곧 우주의 탄생에 대한 실마리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우주 과학자들은 우주를 떠다니는 가스ㆍ먼지의 분포와 함께 은하의 분포, 빛의 나이 등을 정밀하게 분석하게 되면 우주 암흑 물질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NASA의 샤를 로렌스 과학자는 “플랑크 위성은 우리 은하의 가스와 먼지 뿐만 아니라 우주의 탄생에서부터 나온 오래된 빛도 감지할 수 있기 때문에 우주에 채워진 거의 모든 에너지와 물질을 관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