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존스 “웨스트햄 전, 무승부도 족했던 경기”

입력 2015-02-10 08:4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필 존스가 웨스트햄 전 1-1 무승부를 아쉬워하며 다음 경기인 번리 전 필승 의지를 불태웠다.

맨유는 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불린 그라운드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14-15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원정 경기서 후반 3분 선제골을 내준 뒤 끌려갔지만 추가 시간에 터진 달레이 블린트의 극적인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필 존스는 “결국 우리는 실망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승점 3점을 온전히 가져오지 못한 것이 안타까웠다. 하지만 웨스트 햄은 압박에 능숙했고, 무승부도 족하다고 생각한다”며 맨유의 경기력에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실망스러웠다. 우리는 승리가 필요했고, 우리에겐 큰 경기였다. 비록 지지는 않았지만 약간의 승점을 더 얻을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하지만 곧 또 다른 큰 경기가 있으며 그 경기는 반드시 이겨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은 경기 후 우리의 정신력을 탓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만약 우리가 전반전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더라면 아마 승리를 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자세한 것은 경기 평가 때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번리 전을 승리로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필 존스는 “전반전에는 공간이 별로 없었다. 불행히도 공간을 만든 것은 상대편이었고 차이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우리에겐 판 페르시와 팔카오가 최대한 공을 잡을 수 있을 공간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었다. 그래서 후반전에는 원투 패스를 하고 박스주위에서 많은 패스를 하며 기회를 만들려고 노력했다”며 웨스트햄 전에서 고전한 이유를 분석했다.

또 “우리는 후반에 2~3개 정도의 좋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그래도 달레이 블린트가 마지막에 득점을 성공해서 우리를 무승부로 이끌어 줬다”며 안도했다.

한편, 맨유는 이날 무승부로 12승8무4패(승점 44점)를 기록하며 리그 4위로 내려갔다. 다음 경기는 12일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리는 번리 전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