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국열차’ 촬영 현장공개, 김구라·박휘순의 진지한 모습

입력 2015-02-10 08: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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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국열차, 사진|비퍼니스튜디오

화제의 웹시리즈 ‘떡국열차’의 스틸컷이 공개됐다.

비퍼니스튜디오스는 10일 오전 웹시리즈 ‘떡국열차’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떡국열차’는 비퍼니스튜디오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SF 에로틱 코미디로,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를 봉만대 감독이 유쾌하게 재해석했다.

'설국열차'의 기본 내용을 그대로 차용한 '떡국열차'는 인류의 마지막 열차에서 진정한 의미의 '떡'을 찾아 마지막 엔진 칸을 향해 질주하는 사람들의 본능을 다룬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들은 진지했던 촬영 현장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하고 있다. 특히 김구라와 박휘순은 리얼한 표정 연기로 ‘떡국열차’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김구라는 설국열차에서 크리스 에반스가 열연한 주인공 커티스 역을 ‘커져쓰’라는 이름으로 연기하며, 박휘순은 커져쓰의 동생 ‘해준대’로 등장한다.

틸다 스윈튼 역은 배우 이영진이 맡았고, 원작에서 남다른 포스를 보였던 윌포드 역은 ‘알포도’로 패러디 돼 이무영 감독이 연기한다.

이 밖에도 윤형빈, 걸그룹 타픽의 박주현 등이 다양한 연기자들이 출연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봉만대 감독은 “패러디는 최근 대중문화의 한 흐름이다. 원작의 비장함에 인간 본능을 꼬집는 유쾌함을 더해 차원이 다른 패러디를 선보일 것”이라며 “이를테면 B+급 패러디다”라고 밝혔다.

한편 ‘떡국열차’는 총 12부작으로 회당 5분 분량이며, 2월 중순 비퍼니스튜디오스 공식 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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